본문 바로가기 보조메뉴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제증명서발급

기자, PD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본문 시작

세저리 이야기

간식을 몰래 개봉해서 혼자 홀라당 먹지 맙시다

  • 저* *
  • 조회 : 144
  • 등록일 : 2026-04-09
16.jpg ( 2,361 kb)

때는 지난달 31일 화요일.

 

기깔난 하루를 마치고 누워있던 행정핑에게 한 통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16기 양진국 MBC경남 PD였습니다.



간식이 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야호~



세저리에는 괴담이 있습니다.

 

마르지 않는 간식창고와...

 

그럼에도 항상 마르는 간식창고...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세저리의 간식창고는,

 

끊임없이 간식을 보내주는 선배들과

 

끊임없이 간식을 빠르게 비우는 재학생들의 뫼비우스 띠 같은 구조란 겁니다.

 


여하튼!

 

양진국 PD가 보낸 간식은 총 두 박스.

 

수요일 오후, 먼저 간식 한 박스가 도착합니다.



하나 더 오면 같이 공지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3시가 되고,

 

4시가 되고, 퇴근 시간인 6시가 되어도 보이지 않는 택배차.

 

분명 진국이 오늘 다 온다고 하였던 것이 생각났지만?

 

행정핑은 퇴근을 선택합니다.

 

왜냐면 적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너무너무 힘둘엇서요,,,

 

그리하여 이 행정핑은

 

밤에 간식이 도착하면, 내일 아침 챙겨야겠다!” 는 생각을 합니다.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과거의 저는,

 

이 세저리 생태계를 너무 얕봤습니다.




광란의 저녁을 보내고, 수요일 아침에 출근한 행정핑.

 

어라?



간식이 없습니다.

 

분명 있었는데요?

없습니다.

 

진국에게 이미 뇌물도 받았는데...

 

간식이 없어졌습니다!!!



🚨비상비상비상비상비상비상🚨

 

행정실 앞을 방황하던 그때

 

승현쌤의 한 마디.

 

단비서재에 있는 거 진국 씨가 보낸 거 아니에요? 이미 쓰레기가 많던데~”

 

...

 

단비서재로 달려가 보니

 

무언가 열려 있는 박스와

 

파운드케이크 껍질들...

 

현장 사진은 너무 폭력적이라 생략합니다.



선물 완전체 사진도 못 찍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전에

 

어젯밤 누가 몰래!! 박스를 뜯어서 홀라당!! 먹어버렸습니다.



하하!

 

하지만 행정핑은 슬퍼할 시간 따위 없습니다.



~

 

이제 범인을 찾아볼까?



<범인 색출 과정>


1. 단톡방에 자수를 권하기


2. 제보받기



3. 행정실로 저벅저벅 들어와 죄송... 죄송합니다외치는 관우를 보기


4. 평화와 안식 찾기



5. 사실 두길도 같이 했다는 관우의 고자질 듣기.

 

이 끈끈한 우정에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변명을 들어보니 이렇습니다.


- ‘저글의 밤’(저널리즘글쓰기 수업 과제로 모두가 문화관에서 밤을 새는 날)으로 인지능력 저하

- 단비서재 앞 택배에 반가운 이름 발견

- 새벽 밤샘으로 인한 극심한 배고픔

- 이성 상실

→ 결과 택배 개봉 

 

저글의 밤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뒤늦게 출근한 두길은 관우와 손을 잡고 다시 행정실을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둘은 설교를 듣고

 

뒷수습을 합니다.

 


진국에게 보낼 예쁜 사진도 찍고,

 

단톡방에 공지도 합니다.


 

그리고

 

인권도 반납합니다.



* 여러분 단비서재로 간식이 오면 혼자 홀라당 뜯어서 먹지 맙시다.

 

진국에게도 이 에피소드를 전했더니, 정말정말 즐거워해 줬습니다.

 

대선배님 자비에 감사할 따름...

 

그리고

 

이 사건 이후, 세저리는 달라졌습니다.


43일 금요일.



16.5기 박세은 KBS 기자는 얼마 전, 엄청나게 바쁘다는 수습 생활을 마무리했는데요.

 

문득 세저리에 있는 행정핑이 떠올라(팩트체크 미완료) 세저리에 간식을 보내줬습니다.



네은의 간식이 단비서재에 도착합니다.



세상에 아무도 뜯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과거 공범 두길은 자발적으로 와서 간식도 정리하고 공지도 작성합니다.

  

갱생 완료,,



네은 기자에게는 무사히 사진도 보내고, 감사 인사도 전할 수 있었습니다.


 

KBS 박세은 기자의 기자홈 자주 들러주시고, 구독도 눌러주세요♡


 ☆ https://naver.me/Ge7hdULI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여러분 세저리 간식창고는 마르지 않는다고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네은이 세저리에 선물을 보내고 3일 뒤인 46.

 

16기 조승연 동아일보 기자가 좋은 소식과 함께, 세저리에 찾아왔습니다.



항상 동아일보를 읽다가 승연의 이름을 보면 참 반가웠는데요.

 

오랜만에 직접 얼굴을 보니 마치 연예인 보는 것 같았습니다.

 

행정핑들은 승연의 방문을 핑계로 근무 시간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좋다)



그리고 승연이 보내준 식량과 간식!


세저리 선배들 정말 울트라캡숑짱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정핑들도 잘 챙겨먹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세저리 간식창고는..>


- 마르지 않습니다.

- 하지만 방심하면 사라집니다.



자 그럼 전 이제 일하러 갑니다...

 

다들 파이팅!

 



아.. 퇴근하고 싶어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2
naver hdg****   2026-04-09 15:45:34
범죄자의 인권을 보장하라...보장하라..! ㅠ
naver -   2026-04-09 17:15:15
정말 정성스러운 세저리 이야기네용
* 작성자
* 내용
로그인